계수일간 김연아 아사다마오 사주 살아남는법
안녕하세요! 사주 이야기로 잠시 함께할 Jinha.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사주 공부를 하면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그 일간! 바로 계수(癸) 일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특히 우리 모두가 너무나도 잘 아는, 피겨 스케이팅의 두 레전드,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사주를 통해 계수 일간이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계수 일간을 이해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어요! 뭔가 뜬구름 같기도 하고, 제 주위에 계수 분들이 좀 있어서 그런지 사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 어려운 부분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깊이 들여다볼수록 계수만의 엄청난 힘과 매력이 보이더라고요.
계수일간, 너 대체 뭐니?
음기 끝판왕 계수, 솔직히 어려웠어요!
열 개의 천간 중에서 계수는요, 누가 뭐라 해도 음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주 오행에서 '물'은 음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계수는 또 '음기' 속성이거든요. 음기와 음기가 만났으니, 당연히 열 개의 천간 글자 중에 음기가 제일 강한 게 바로 계수랍니다. 저도 음기가 좀 있는 사주인데, 제가 가진 음기랑은 그 방향이나 속성이 달라서 그런가... 처음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묘하게 저를 아래로 끌어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요. 하지만 편견 없이 바라보려고 애쓰다 보니, 계수 분들의 진짜 대단한 장점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형체가 없다는 것의 의미
계수는 정말 유약해요. 왜냐하면 형체가 없거든요. 이건 자아가 없다는 말과도 통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단단한 껍질이 있는 경금이나 신금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죠? 자신을 보호하거나 드러낼 만한 단단한 틀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 형체가 없다는 특징이 계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김연아, 아사다 마오 두 선수의 사주를 보면서도 느꼈고, 많은 계수 내담자분들과 제 지인들을 보면서도요!
돈복 없다는 말, 정말일까?
계수는 기본적으로 자아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환경에 속해 있는지, 어떤 그릇에 담기는지가 정말~ 아주~ 중요해요! 주어지는 환경과 그릇에 딱 맞춰서 자라나는 특성이 있거든요. 이런 계수를 '장인(匠人)'에 비유하기도 해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진짜 장인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누군가의 스폰을 받거나, 작품이 인정받기 전까지는 배고픈 예술가처럼 살 수도 있고요. 계수 100명 중에 99명은 경제적으로 힘들고, 나머지 한두 명 정도가 정말 대단한 업적을 남기는 무형문화재가 되는 식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계수는 다른 천간 글자들에 비해 경제력이 가장 열악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계수 남자는 여자 굶기기 좋다"는 무서운 말도 있죠...!! 계수 일간 남자분과의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경제적인 부분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말씀 꼭! 꼭! 드리고 싶어요. 물론 운이 좋아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아 큰 재물을 모으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일반 계수분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기 어렵다는 걸 염두에 두시는 게 좋아요.
김연아 선수에게 배우는 계수의 생존 전략
"그냥 하는 거지" – 자아를 내려놓는 힘
김연아 선수가 남긴 아주 유명한 말이 있죠? 몸을 풀고 있을 때 카메라맨이 "운동할 때 무슨 생각 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라고 답했던 그 말이에요. 이 말 한마디에서 김연아 선수의 성격이 얼마나 잘 드러나는지 알 수 있어요! 솔직히, 사적으로 대하기는 쉽지 않은 성격일 거예요. 이 말이 정말 유명하고 어떻게 보면 뻔하게 들리지만, 사실 이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왜냐면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몸이 가는 대로, 하루하루 충실히 주어진 일만 하는 건 자아가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딱히 욕심내는 것도 없고, 간절히 원하는 것도 없고, 뚜렷한 취향도 없어요. 마치 아무 생각 없이 주인이 이끄는 대로 묵묵히 밭을 가는 소와 같다고 할까요?
결과 중심 사고와 집중력
저부터도 이렇게는 못 살아요! 주인이 잠든 사이에 도망을 치든, 더 좋은 주인을 만나기 위해 수를 쓰든, 아니면 주인을 바꿔버리든... 저는 제가 원치 않는 일을 그냥 '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러니 저는 장인 기질이 부족한 거죠. 반면에 김연아 선수는 그렇게 묵묵히 자신의 자아를 내려놓고, 자신에게 주어진 '피겨'라는 일만 생각하며 그 몸을 내맡겼기 때문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거예요! 김연아 선수의 사주를 보면 물과 금 기운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음기가 엄청나죠. 그리고 결과에 집중하는 금 기운이 많기에,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하는 걸 극혐했을 거예요. 음기가 많아 잡생각이 많을 수는 있지만, 그 잡생각이 몽상적이진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논리적이었을 겁니다. '이겼냐 졌냐', '연습을 다 했냐 못 했냐'처럼 딱 '예/아니오'로 떨어지는 이분법적 사고가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본인이 스스로 잡생각을 정리하려고 몸을 억지로 쓴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족들이 자신에게 모든 걸 걸고 있다는 걸 알았기에, 자아를 내려놓고 의무적으로라도 그들이 원하는 걸 해냈을 거예요.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 배우는 교훈
재성과의 전쟁? 집중력 분산의 아쉬움
아사다 마오 선수도 김연아 선수처럼 계수 일간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사주를 보면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요. 마오 선수는 사주에 재성(財星)이 두 개나 있거든요! 재성은요, 재물이나 결과를 뜻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호기심'과 '욕심'을 의미하기도 해요. 이것저것 새로운 것에 관심이 생기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기질이 강해진다는 거죠. 당연히 피겨 하나에만 오롯이 몰입하기가 김연아 선수보다 어려웠을 거예요.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관심사가 계속 분산되는 거죠.
한 우물 파는 것의 어려움
기본적으로 재성이 많은 사주는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최고가 되기 어렵다고 봐요. 어중간하게 1~2등급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전국 1등이나 전교 1등처럼 절대적인 위치에 서기는 힘들다는 거죠. 왜냐면 이미 뇌의 다른 부분이 다른 곳에 신경 쓰느라 집중력이 분산되어 있을 테니까요. 이건 어쩔 수 없는 타고난 기질인 경우가 많아요.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죠.
타고난 기질, 인정하는 것도 필요해요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승패를 가른 건 외모나 컨셉 등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저는 결국 '한 분야에 얼마나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김연아 선수는 자아를 내려놓고 환경에 순응하며 주어진 일에만 집중했고, 마오 선수는 재성 때문에 다양한 호기심과 욕심이 생겨 집중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었죠. 이건 누가 더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사주팔자의 기질 차이인 거예요.
그래서, 계수일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환경이 전부! 둥지를 잘 골라요
자, 그럼 계수 일간인 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두 선수의 사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아마 이것일 거예요. 계수만큼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천간은 없어요. 계수에게는 환경이 전부라는 말이 정말 일리가 있답니다. 그러니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좋은 환경'을 선택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에서 뿌리내리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장인처럼 묵묵히, 딴 생각 금지!
좋은 환경을 찾았다면, 이제 거기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하며 묵묵히 장인처럼 살아나가야 해요. 김연아 선수처럼 말이죠! 딴생각 하거나,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 '다른 걸 해볼까?' 같은 생각을 하는 순간, 오히려 망하는 지름길로 갈 수 있어요. 과감하게 새로운 걸 시도하거나, 남들을 따라 하려 하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기호 등을 고집하기 시작하면... 글쎄요, 감당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본인 힘으로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자신의 자아, 욕심, 고집을 내려놓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게 계수가 살아남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랍니다.
돈 대신 인정을 쫓아봐요
마지막으로, '돈'을 무조건적으로 쫓으며 살지 마세요. 계수는 경제력이 약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돈만 보고 움직이면 실망할 일이 더 많을 거예요.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서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세요.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실력을 쌓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오게 될 거예요. 자신들의 확실한 팬을 꾸준히 만들어나가고, 그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계수에게는 부를 쌓는 더 확실한 방법일 수 있답니다.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의 사주 분석이 계수 일간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타산지석 삼을 만한 본이 있다면 최대한 갖다 써서 자신의 인생과 비교해보며 얻을 건 얻고 버릴 건 버리는 것도 정말 훌륭한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계수 일간 여러분, 당신만의 방식으로 단단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나가시길 응원할게요! 😊